안녕하세요. 반고수머리입니다.
요새는 아파트 벽체를 석고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석고보드가 강도가 약하다 보니 종종 파손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저희 집도 역시나 문을 쎄게 닫는 바람에 벽에 구멍이 발생했네요.
하~~~ 이걸 우찌 수리해야 되나 고민해 봅니다.
알아보니 수리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가 많더군요.
이후 폭풍 검색에 들어가니 셀프로 수리할 수 있는 도구들이 있기에 바로 질렀네요...
똥손이지만 셀프로 수리해보기로 합니다.
바로 위에 두 제품입니다.
요거는 보수용 패치라고 하는데 이 제품을 먼저 붙인 후에 아래에 있는 퍼티를 다시 발라주어야 한다네요.
마치 아이스크림 통을 연상시키네요...
먼저 파손된 부위를 커터칼로 자른 후에 깨끗하게 정리를 해줍니다.
후~~~ 원펀맨이 왔다 간 건 가요. ㅠㅠ
먼저 패치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 됩니다. 기본 15cm x 15cm 네요.
패치를 먼저 위치를 잡아주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가면서 손으로 비벼주면 됩니다.
그러면 흰색으로 된 부분이 펴지면서 발라지게 되네요.
저는 두장을 붙였다눈....
부착이 되고 나면 30분 정도 기다리라고 하는데 드라이기로 빠르게 말려도 된다고 합니다.
패치가 다 말라서 경화되면 다음으로 퍼티 필러를 헤라를 이용해서 골고루 발라주면 됩니다.
헤라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발라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을 너무 두껍게 바르면 나중에 벽지 붙이기가 어렵습니다.
보통은 퍼티가 경화되면 사포를 이용해서 손질을 하라고 하는데.
어차피 나중에 벽지로 붙일 거라 굳이 저는 하지 않았네요.
헤라로 잘 마무리 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퍼티가 경화되고 난 후에 벽지를 뭘로 붙여야 되나 고민하다가 집에 굴러댕기는 딱풀로 붙였네요.
음... 확실히 똥손인지라 마무리가 그닥 별로네요. ㅡㅡ;;
그나마 멀리서 보면 봐줄만합니다. ㅎㅎ
그런데 아무래도 붙인 벽지 사이사이 작은 공간들이 맘에 안 들어 다시 퍼티를 가져와 봅니다.
벽지의 빈 공간 사이사이를 퍼티를 조금씩 발라서 손가락으로 마무리를 해주었네요.
근데 이게 가까이서 보면 그나마 더 나아 보이는데 멀리서 보게 되면 아래와 같이 ㅡㅡ;;
멀리서 보면 벽지랑 퍼티의 색상 차이로 인해 더 눈에 띄는 거 같네요... ㅎㅎ
차후에는 더 벽이 부서지면 풀로만 붙이고 말 것인지, 퍼티로 마무리를 더 해줄 것인지는 고민해 봐야겠네요.
이상 똥손의 석고보드 벽 수리 후기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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