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 올레이저 라섹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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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라섹 수술, 올레이저 라섹 수술 후기

by 반고수머리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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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고수머리입니다.
오늘 라섹 수술한지 4일차인데 아직은 잘 보이지는 않지만 라섹 수술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수술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30년간 써온 안경...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으니 대략 30년 정도 안경을 쓴거 같네요... 그간 자잘한 불편함은 있었지만 그런가부다하고 살아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불편함이 많이 진거 같네요. 이전에 라식, 라섹 수술을 고민하긴 했지만 비용이 비싸서 알아보기만 했던거 같네요... 그러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라섹 수술을 별 생각없이 검색하게 됐는데, 금액이 많이 내려갔다는 것을 사실을 알게 됐네요. 그래서 청주 지역에 유명한 안과를 검색해보니 괜찮은 가격으로 수술하는 곳을 알게 됐고, 주말에 라섹 검사를 하러 가게됐습니다. 라섹수술 가격이 많이 떨어진거 같더군요.
아무래도 눈이다 보니 검사도 이것저것 많이 하더군요. 시력부터 각막두께 등등 해서 한 6~7가지 검사한거 같네요. 마지막 검사에서는 동공을 확대시키는 안약을 넣어서 검사를 하는데, 이게 못해도 4시간 이상은 초점이 안맞으니 필히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가족을 동반하셔서 검사 받으러 가시기 바랍니다.
비용이 저렴하면 안좋은거 아닌가 하는 선입견이 생기기 마련이라, 구글링도 열심히 해보고 병원에 대해서도 꼼꼼히 알아보고 후기도 읽어보고나니 수술 해볼만하다는 확신이 생기게 되더군요. 검사를 하고 바로 다음주 금요일에 수술예약을 잡았습니다.

수술 1일차

병원에서 수술 전날 연락이 왔는데 선글라스 또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선글라스는 집에 굴러다니는거 가져가면 되는데,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수술후에도 계속 써야 할거 같아 안경점에서 부랴부랴 맞췄네요.
수술 후에는 바로 운전을 할 수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병원을 갑니다.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것도 수술이라고 긴장이 살짝 되더군요. 그런데 시력 검사를 또 하는데 노안이 왔다고 하더군요 ㅠㅠ 어쩐지 가까이 있는 것들이 잘 안보여서 안경을 벗어야 잘보였었는데 노안이리니...😱
노안의 경우는 가까운 것과 멀리있는것 두가지를 봐야하기 때문에 짝짝으로 수술을 한다고 하네요...한쪽눈은 멀리보게 한쪽눈은 가까운거 잘 보이게하기 위해서 라네요... 나중이 문제가 없는건지 살짝 걱정이 돠긴하는데 저같은 경우 열에 아홉은 이런식으로 수술한다고 하더군요...

수술을 하기전이 안약을 겁나게 자주 넣어주는데 한 10번 이상 넣은거 같아요. 추측컨대 눈을 마취하는거 같았네요... 그리고 간단히 원장과 면담후에 드디어 수술대에 눕는데 이때까지도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의구심이 들었네요.
수술대에 누우니 초록색불빛이 보이는데, 이게 마치 생명줄인 마냥 넋놓고 쳐다보고 있었네요. 그리고 이내 오징어 타는 냄새가 나고 눈앞을 뭐가 두세번 왔다갔다하니 끝났다고 하네요.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초록불만 잠시 쳐다보고 있으면 금방 끝났다고 합니다. 진짜 수술시간은 10분도 채 안걸리는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약을 주고 설명을 해주는데 안약 종류만 한 대여섯개, 그리고 진통제를 주네요... 안약중 하나가 2시간마다 넣어줘야하는데 이거 생각보다 겁나 귀찮네요...
수술을 마치고 집에 걸어오려 했으나 시내 한복판에서 혼자 선글라스끼고 돌아댕기자니 겁나 뻘쭘해서 택시타고 후다닥 집에 왔네요...
이제부터 슬슬 겁이나기 시작합니다. 마취가 풀리면 과연 어떤 지옥의 고통을 가져다줄지...겁이나서 슬슬 통증이 올것 같은 느낌이오자 바로 진통제를 먹어 버렸네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견딜만 하더군요. 10명중 8명 정도가 보통이고 1명은 하나도 안아프고 1명은 겁나게 아프다고 하는데, 저는 보통 정도에 속하는거 같아서 안심이 되네요. 첫날 잠잘때는 확실히 불편함이 있어 뒤척이게 되게는 합니다. 사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이 4일차인데도 크게 아픈적은 없었네요.

수술 2일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2시간마다 넣어야되는 안약부터 넣어줍니다. 2일차인데 시력은 여전히 안경을 벗었을때처럼 뿌였게 보이네요. 이때부터 고난의 시작이라고 할까요. 앞은 잘 안보이고 시간맞춰 안약 냫어줘야하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TV도 제대로 안보이고 그냥 누워있자니 좀이 쑤시고, 유튜브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글씨도 못알아보겠고, 말그대로 산송장 신세라눈,,,

토요일인데도 시간이 미친듯이 빨리 가주기만 바래봅니다.

수술 3일차

3일차 아침 역시 안약을 넣는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3일차되니 통증은 거의 없어졌네요. 하지만 시력은 여전히 2일차와 크게 변함이 없네요.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데 슬슬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운전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출근해서 제대로 일이나 할 수 있을지. 씻지도 못하는데 ㅠㅠ
우째야하나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오늘에야 안 사실인데 라섹 수술은 3일정도에 회복이 빠른거지 시력은 6개월에 걸쳐 서서히 화복된다고 하더군요...앞으로 우째 6개월을 버텨야하나 걱정이 좀 앞서네요.

수술 4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나 시력은 3일차와 별 차이가 없지만, 가까운 것은 그나마 알아보고 글을 쓸 정도까지 나아졌네요. 출근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 수건에 물을 젹셔 미친듯이 머리를 빨아봅니다(이 방법은 위험하니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하...뭐하는 짓인지. 젖은 수건으로 머리를 빨아보고 드라이기로 말려봅니다. 기름에 떡진 머리는 방법이 없네요. 운전해서 출근해야 하는데 어찌어찌 조심조심해서 운전해서 출근했네요, ㄷㄷㄷ 그래도 형체는 알아볼 정도는 되니 크게 무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이겠죠. 하루 종일 눈을 찡그리며 컴터보고 알했는데 힘들군요... 수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충분한 휴가 일자를 잡고 하시길 추천드려요...
지금 4일차에 글을 쓰고 있는데, 제대로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오타가 많아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주일후에 눈에 씌어준 렌즈를 제거하러 오라고 했으니 그때를 기대해 봅니다.
차후 한달후에는 경과가 어떻게 나아지는지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달후에 만나요...

2022.04.06 - [소소한 정보] - 라섹 수술, 올레이저 라섹 수술 후 한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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